|
인빅투스 블레이저스가 2연승을 거두며 독립리그 선두에 올라섰다.
타이탄스는 1피리어드 시작 2분 16초만에 패트릭 다이넌의 골로 앞서나가며 이러한 노력이 빛을 발하는 듯 했다. 그러나 타이탄스의 패기에 맞서는 인빅투스 블레이저스의 노련함도 만만치 않았다. 12분 팀의 주공격수 강경훈이 체킹 프롬 더 비하인드로 10분간의 미스컨덕트 페널티를 받으며 흔들리는 듯 했지만 당황하지 않고 1피리어드 종료 2분 여를 남기고 이상엽이 동점골을 넣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2피리어드에 강경훈의 골을 더해 2-1로 앞서나가기 시작한 인빅투스 블레이저스는 3피리어드 중반부터 연속 3골을 몰아넣는 저력을 발휘했다. 3피리어드 10분 30초 김규헌의 감각적인 골로 3-1까지 경기를 벌린 인빅투스 블레이저스는 타이탄스의 승부수를 오히려 기회로 삼았다.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용현호 골리를 빼고 공격수를 투입한 타이탄스는 그러나 이종환에게 엠프티넷 골을 헌납하며 추격 의지를 상실했고, 웨이브즈에서 임대되어 온 전예주는 그런 타이탄스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5대1 승리를 자축했다.
경기 베스트 플레이어에는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군입대를 앞둔 인빅투스 블레이저스의 신희철이 선정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