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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은 힘이 됐다. 최근 대학 운동부 축소 움직임 속에 해체 위기를 겪었던 인천대 펜싱팀이 대학 사브르 왕좌에 올랐다.
인천대는 21일 충북 충주 호암체육관에서 사흘간 펼쳐진 제16회 전국 남녀 대학 펜싱선수권(단체전) 남자 사브르 결승에서 대전대를 45대35, 10점차로 꺾고 감격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3월 해체 위기를 극적으로 타개하며, 내년도 신입생 정원을 확보한 인천대는 이번 대회 절실한 각오로 나섰다. 특유의 응집력과 남다른 투혼을 발휘하며, 끝내 우승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