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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은퇴 메달, 수익금 일부 기부'
이날 김연아는 검은색 드레스에 가슴에는 노란색 리본을 달고 등장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학부모 등 주변 사람들의 슬픔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것이다.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당초 수익금 일부를 피겨 꿈나무 육성을 위해 기부할 방침이었으나 이번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김연아는 행사 진행 내내 웃음 짓지 않고 차분한 모습으로 애도의 뜻을 표현했다.
은퇴 메달 발매와 관련해서도 김연아는 "감사하게도 많은 이들이 '올포디움' 등 많은 이야기를 해 주셨다"며 "응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짤막하게 인사했다.
앞서 김연아는 지난 21일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를 위해 유니세프를 통해 1억원을 기부했다.
한편, 김연아 은퇴 메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연아 은퇴 메달, 수익금 일부 기부 마음도 여왕", "김연아 은퇴 메달, 또 기부한다니 마음도 너무 예뻐", "김연아 은퇴 메달, 기부금 세월호 희생자-피해자 분들에 도움 됐으면", "김연아 은퇴 메달, 여왕의 진심이 느껴져"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