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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쇼트 점수를 받은 아사다 마오가 망연자실 충격에 빠졌다.
20일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아사다 마오는 20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을 끝낸 뒤 일본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아무 것도 모르겠다(생각이 나지 않는다)"며 자신도 큰 충격에 휩싸인 표정을 지었다.
자신의 최고점 보다 무려 20점이나 낮으며, 74.92점으로 이날 1위에 오른 김연아에 19.4점 뒤진 점수다.
맨 마지막으로 쇼팽의 '녹턴 E 플랫 장조'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아사다는 주무기인 트리플 악셀을 뛰다 넘어지고 콤비네이션 점프도 실패했으며 2회전 루프도 회전수가 모자라는 등 최악의 연기를 펼쳤다.
경기전 부터 제기된 심리적 부담을 뎐디지 못한 모습이었다.
이 매체는 "아사다 마오가 큰 충격에 마음이 정리되지 못한 듯했다"
아사다 마오는 "내일 프리에서 내 자신의 연기를 펼치도록 하겠다"며 마지막 경기에 나서는 각오를 짧게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