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재범(28·제주)이 전국체전 2개 대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김재범은 22일 인천 동부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94회 인천 전국체육대회 유도 남자 일반부 81㎏이하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런던올림픽에서 이 체급 금메달을 따내며 역대 최연소 그랜드슬래머가 된 김재범에게 국내 선수들은 적수가 되지 못했다. 1회전에서 하지수(경남)를 곁누르기 한판으로 제압한 김재범은 2회전에서도 김민규(경기)에 지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준결승에서 정 준(충북)을 상대로 2분34초만에 누르기 한판을 거둔 김재범은 결승에서도 이희중(광주)을 상대로 2분 38초만에 시원한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두며 지난해 90㎏이하급에서 금메달을 따낸대 이어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