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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오픈 우승 '당구미녀' 차유람, 전국체전 나선다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3-10-21 07:42 | 최종수정 2013-10-21 07:42



'당구여신' 차유람(26·충남연맹, 이카루스스포츠)이 2013년 베이징오픈 여자포켓 9볼에서 우승했다.

차유람은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캘리피셔를 9대5로 눌렀다. 2년 5개월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최근 어깨 근육 파열로 2개월 가까이 재활에 전념해온 차유람은 좋지 않은 컨디션 속에서도 특유의 근성을 발휘하며 끝내 우승했다. 지난해 김가영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선수들이 우승하는 성과도 이뤘다. 차유람은 우승상금 4만달러를 받았다.

차유람은 곧바로 귀국해 인천체전에 참가한다. 충남 대표로 출전하는 '미녀 당구스타' 차유람(26·충남연맹)과 '당구여제' 김가영의 리턴매치에 당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6월 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에선 후배 차유람이 완승하며, 2관왕에 올랐다. 베이징오픈 우승으로 자신감이 배가됐다. '포켓 여제' 김가영은 인천시가 자랑하는 선수다. 지난해 대구체전에서 2관왕에 올랐다. 2011년 WPBA 투어 챔피언십 우승, 2012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등 프로필도 화려하다. 두 선수는 나란히 이번대회 여자 포켓 9볼, 10볼에 출전한다. 인천이 '안방'인 김가영은 개최지 부전승 규정에 따라 준준결승에 먼저 안착해 있다. 22일 인천시인재개발원체육관에서 펼쳐질 9볼 준준결승, 24일 10볼 준결승에서 '당구미녀'들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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