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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적 해체를 앞둔 이용대(삼성전기)-고성현(김천시청)조가 마지막 국제대회를 금메달로 장식했다.
이용대와 고성현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각자 새로운 남자복식조를 결성하기로 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을 1년 앞두고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스타인 이용대의 쓰임새를 높이기 위해서다.
이용대는 유연성(상무)과, 고성현은 신백철(김천시청)과 새로운 남자복식조를 결성해 다음달 유럽투어에서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지난 주 대만오픈에서 8강 탈락의 수모를 당했던 이용대-고성현은 마지막 투혼을 발휘했다. 세계 6위의 일본조를 맞아 뜨거운 뒷심을 발휘했다.
첫 세트에서부터 4차례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25-23으로 신승을 거둔 이용대-고성현은 2세트에서도 상대의 끈질긴 추격을 물리치고 21-19로 대미를 장식했다.
남자단식 세계 124위 손완호(상무)는 세계 10위 왕첸밍(중국)과의 결승에서 첫 세트를 21-11로 낙승하며 이변을 일으키는 듯 했으나 2, 3세트에서 14-21, 22-24로 석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혼합복식의 유연성(상무)-엄혜원(한국체대)조(세계 47위)도 세계 3위의 강호 장난-자오윤레이조를 맞아 0대2(18-21, 12-21)로 패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