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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미국 명문대 학생들이 제주도를 찾는 이유는?
브라운, 콜롬비아, 스탠포드 등 미국 9개 명문대생 50여명이 13~15일, 2박3일간 제주도 서귀포 한국국제학교(KIS) 제주 캠퍼스를 찾는다. 제3회 한미대학펜싱선수권(2013 KUFEI)에 참가하는 학생선수(student athlete)들이다. 햇수로 벌써 3년째다. 아마스포츠 종목에서 내로라하는 미국 명문대생들이 한꺼번에 내한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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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과 함께 내한하는 지도자들도 쟁쟁한 '스펙'을 자랑한다. 윌리엄 십맨 브랜다이즈대 감독은 1994년 올해의 펜싱 지도자상 수상자다. 아틸리오 타스 브라운대 감독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으로 세계선수권에 6번이나 출전한 선수 출신 지도자다. 이리나 돌지크 코넬대 감독은 1976년 세계선수권 우승자다. 로렌스 칠러 노스웨스턴대 감독은 통산 1100승을 달성한 레전드 사령탑이다. 스스로 학생선수 출신인 베테랑 지도자들은 이번 대회 '공부하는 선수, 운동하는 학생' 세미나에도 참석한다. 수십년간 공부와 운동을 효과적으로 병행해온 '스포츠 선진국''노하우를 한국 학부모, 펜싱 팬들에게 소개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