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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이스하키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목표로 한 유망주 육성 프로젝트에 시동을 건다.
이들의 올시즌 목표는 생존이다. 비록 2부리그지만 핀란드의 아이스하키 수준을 고려할 때 만만찮은 경쟁을 이겨내야 팀에 뿌리를 내릴 수 있을 전망이다. 이들은 "생존 경쟁에서 반드시 살아 남아 한국 아이스하키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안진휘는 "체격 조건에서 유럽 선수들에 뒤지는 만큼 두뇌 플레이로 승부를 걸겠다. 더 큰 무대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정현은 "감독이 원하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 기본부터 열심히 해 팀이 필요로 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민은 "캐나다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몸싸움은 어느 정도 자신있다. 패싱 게임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키에코 완타는 인구 20만 411명(2011년 기준)의 핀란드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인 완타를 연고지로 1994년 창단했다. 지난 시즌에는 승점 59점으로 12개 팀 가운데 11위에 머물러 12위 HCK와의 강등 플레이오프(7전 4선승제)에서 시리즈 전적 4대1로 승리, 메스티스에 잔류했다.
한편 협회는 김지민 등 3명 외에 추가로 2명을 선발해 완타로 파견, 올 시즌 총 5명의 유망주를 핀란드 메스티스에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