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은 2013년도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지난해보다 22.5%가 늘어난 8884억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국가 체육예산은 총 1조 599억원인데 이 가운데 국민체육진흥기금이 83.8%를 차지한다. 공단은 학교체육 활성화 사업에 542억원을 새로 배정하는 등 생활체육 육성 사업을 위해 총 2949억원을 쓴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을 대비한 국가대표 선수의 경기력 강화 등 전문체육 육성 분야에는 1270억원을 지원한다. 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등 국제대회 개최 지원에 3085억원, 스포츠 산업 육성 및 태권도 진흥 등에 947억원, 장애인 체육 복지 향상에 464억원을 각각 책정했다. 공단은 1989년 설립 이래 지난해까지 4조 5138억원의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지원했다. 2020년까지 총 지원액은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