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구여신' 차유람(26·한체대)이 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3 세계 톱랭커 초청 9볼 대회에서 짜릿한 역전승 후 아찔한 '섹시 말춤'을 선보였다.
한치 양보 없는 승부는 짜릿했다. 메인경기에서 초반 세트 스코어 1-4로 끌려가던 차유람이 뒷심을 과시하며 6-6 동점을 만들었다. 상대의 실수를 틈타 승부를 9-7로 뒤집으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한-중 에이스 대결에서 승리하며 올시즌을 앞두고 기분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우승컵을 머리위에 살짝 올리며 기쁨을 표했다. 1500만원의 상금도 함께 받았다.
차유람은 이날 싸이의 '강남 스타일'에 맞춰 귀엽고 섹시한 말춤 댄스를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반짝이는 블랙 쇼츠와 재킷 차림으로 섹시하고 끼 넘치는 '차유람 스타일' 말춤을 완성했다. 무엇이든 열심히 준비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차유람 스타일'에 팬들이 열광했다. 차유람은 "초청 경기이지만 승리할 수 있어 기뻤다. 솔직히 춤에 소질이 없어서 많이 부끄러웠지만, 중국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면 만족한다"며 겸손하게 웃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동영상=http://www.youtube.com/watch?v=ahPHYcB8nw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