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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성공신화 이제는 소치, 인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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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런던에서 최고의 성적을 기록한 펜싱대표팀은 이날 훈련개시식 참석을 위해 땅끝 마을 해남 동계훈련중 급상경했다. 남자 사브르 '훈남' 금메달리스트 구본길은 "올해는 세계선수권과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있다. 내년 인천아시안게임 단체전 우승을 목표로 올해도 1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웃었다. 여자 에페 단체전 은메달리스트 신아람 최인정도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더 열심히 훈련해서 더 많은 메달로 보답하겠다"며 활짝 웃었다.
'태릉 이사도라'로 불리는 박종길 태릉선수촌장이 올해도 선수들의 든든한 서포터를 자청했다. "런던에서의 좋은 성과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선수들이 유쾌하게 운동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웃었다. 소치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지난해 9월부터 3개월간 99억원의 예산을 들여 리모델링한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을 자랑스럽게 소개했다. "과거에는 연무와 추위로 인해 3개월 이상 훈련을 하지 못했다. 오늘 국제규격의 연중무휴 스케이트장을 개장한다. 이제 스피드, 쇼트트랙, 피겨 국가대표 선수들이 함께 모여 따뜻하게 훈련할 수 있게 됐다"며 뿌듯해 했다. "좋은 환경이 좋은 성적의 기반이 된다. 타종목들도 부족한 점, 모자란 점을 메워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웃었다. 런던의 영광을 소치, 인천에서 재현하기 위해 태릉인들이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태릉=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