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피겨여왕' 아사다 마오(22)가 올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2번째 정상에 올랐다.
아사다는 24일 일본 미야기에서 열린 2012-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6차 대회에서 185.27점으로, 185.22점을 얻은 스즈키 아키코(일본·185.22점)를 0.05점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7.95점으로 1위에 오른 아사다는 프리스케이팅에서는 117.32점으로 스즈키(126.62점)에게 크게 뒤지며 2위에 그쳤다. 그러나 쇼트프로그램의 강세에 힘입어 아슬아슬하게 선두를 지켰다. 중국 3차 대회에서 이어 정상에 오르며 통산 8번째 그랑프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였던 트리플 악셀을 고집하지 않았다. 안정적인 점프와 연기로 고득점 전략에 나섰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이후 부진에 빠져 있던 아사다가 올시즌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며, 김연아와의 향후 경쟁구도에도 피겨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