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씨름협회가 22일 사단법인 창립총회를 열었다. 최태정 씨름협회장(가운데)을 비롯한 씨름협회 임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씨름협회
대한씨름협회가 숙원사업이었던 사단법인 설립에 첫 발을 내디뎠다.
씨름협회는 지난 22일 서울에서 사단법인 창립총회를 열었다. 지난달 25일 문화체육관광부의 경기단체 법인화 사업 예산 지원단체로 선정된 씨름협회는 법인화 추진계획서 제출을 거쳐 법인화 기금 지원 대상 단체로 확정됐다. 이번 창립총회에서는 사단법인 씨름협회 정관 승인이 승인됐다. 씨름협회 측은 창립총회 의사록 및 설립취지서, 정관, 사업계획서 및 수지예산서, 재산목록(기본재산) 및 입증서류, 기타 제반서 등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했으며, 사단법인 설립을 공식 신청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법인설립 허가는 오는 30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등기 완료 후 사단법인화가 완료된다. 씨름협회의 현행 임원은 사단법인 체제를 승계하게 된다.
씨름협회 측은 사단법인화에 따라 적극적인 활성화 정책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성석윤 씨름협회 전무이사는 "씨름협회가 공익법인의 독자성과 자율성을 확보하고, 대외적으로 신뢰성과 공신력을 제고함과 동시에 독자적인 사업 추진으로 재정 자립의 기틀을 정차시켜 나아가기 위해 사단법인 전환을 추진했다"며 "이번 사단법인화가 운영 활성화와 씨름발전의 일대 전환점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내다봤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