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컵스전에 이어 이틀 연속 안타를 생산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10에서 0.211(142타수 30안타)로 소폭 끌어올렸다.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1-0으로 앞선 3회초 첫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다.
컵스 선발 헤이든 웨스네스키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52.9㎞ 몸쪽 직구를 쳤다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웨스네스키의 공을 공략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142㎞ 한가운데 몰린 초구 컷패스트볼에 대응했으나 좌익수 뜬공을 쳤다.
안타는 3-0으로 앞선 7회초 공격 때 나왔다.
김하성은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웨스네스키의 6구째 149㎞ 바깥쪽 직구를 깨끗하게 밀어 쳐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출루한 김하성은 후속 타자 루이스 아라에스 타석 때 올 시즌 8번째 도루를 성공하기도 했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7이닝 1피안타 2볼넷 12탈삼진으로 맹활약을 펼친 선발 투수 딜런 시스를 앞세워 컵스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컵스는 단 1안타에 그치는 극심한 빈공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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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