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개에게 물려 코가 없어진 남성이 4년간 14번의 수술 끝에 코를 되찾았다.
이로인해 외출을 피했고 어쩌다 집 밖에 나갈 때에는 큰 붕대를 감았지만 이마저도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위축되는 경우가 많았다. 좋아하던 운동도 사실상 그만둬야 했다.
그는 코 재건 수술을 받기 위해 여러 의료기관을 찾았지만, 병원들은 감염의 위험과 영구적인 기형의 가능성을 들어 거부를 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 의료진은 이마와 허벅지에서 떼어낸 피부, 귀의 연골, 갈비뼈에서 채취한 뼈 조각을 이용해 그의 코를 재건하는데 성공했다.
무려 4년간 14번의 수술을 거친 후였다. 이 과정에서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도 있었지만 의료진은 강한 항생제 처방 및 재수술로 성공을 이뤄냈다.
코플러브씨는 "자전거와 카약, 스노보드를 더 즐길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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