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국제 상이군인 체육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결단식을 갖고 다음달 7일 독일 뒤셀도르프로 출국한다.
2014년 시작된 '인빅터스 게임'은 영국의 해리 왕자가 창설한 국제 상이군인 체육대회다. 국가를 위해 희생한 상이군인에 대한 예우와 선양, 전 세계 상이군인의 화합과 재활의 의미가 있다. 인빅터스(Invictus)는 라틴어로 '불패'라는 뜻이다.
올해 대회는 9일(현지시간) 개회식을 시작으로 16일까지 양궁, 역도, 육상, 사이클 등 10개 종목에서 22개국 500여 명의 선수가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한국은 권현주(양궁·탁구), 김종준(사이클·실내조정), 최승민(사이클·실내조정), 이지익(사이클·수영·육상), 홍미향(사이클·실내조정), 정은창(탁구·양궁), 최일상(탁구·실내조정), 신법기(탁구·휠체어 럭비), 김인희(실내조정·양궁·탁구), 이주은(실내조정·역도), 이은주(육상·실내조정) 선수 등 11명이 출전한다. 선수 1명 당 2∼3개 종목에 중복 출전하는 방식이다.
이 가운데 신법기 선수는 2002년 전역 한 달을 앞두고 차량 전복 사고로 사지가 마비됐지만 꾸준한 재활과 훈련으로 대표선수로 선발됐다고 보훈부는 설명했다.
clap@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