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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소방관 파이터'가 15세 어린 파이터를 펀치로 끝냈다.
한상권은 6월 토너먼트 8강전서 아쉽게 실격패를 했었다. 당시 맥스 더 바디와 8강전을 펼쳤는데 상대의 두 발과 한 손이 바닥에 있을 때는 킥 공격을 하면 안되는 룰이 있찌만 스탠딩으로 전환하려는 바디의 얼굴에 니킥을 날렸다. 맥스 더 바디가 결국 다시 싸우지 못하면서 한상권에게 기권패가 주어졌다.
8강 리저브매치에서 승리한 신동국과 아쉬운 반칙패를 한 한상권에게 리저브 기회가 주어졌다. 둘의 승자는 결승전에 둘 중 한명이 나서지 못하면 대신 출전할 수 있다.
분명 한상권의 우위가 점쳐지는 경기였고, 그대로 경기가 흘러갔다. 초반부터 킥과 펀치를 내면서 타이밍을 쟀던 둘은 서로 한번씩 상대의 얼굴에 펀치를 적중시켰으나 한상권의 펀치제 제대로 들어갔다. 충격받은 신동국에게 한상권이 달려갔으나 이후 접근전에서 신동국이 계속 펀치를 날리며 저항했다. 한상권이 테이크다운도 뺏는 등 앞서는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신동국은 한번의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한상권의 펀치를 피하며 내민 오른손 펀치가 한상권의 얼굴에 꽂혔다. 신동국은 곧바로 한상권을 케이지 끝으로 밀어붙였고 둘이 난타전이 벌어졌다. 이때 신동국의 오른손 펀치가 한번 더 한상권의 얼굴에 제대로 꽂혔다. 한상권이 쓰러졌고, 신동국이 파운딩을 날려 경기 종료.
안양=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