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스피디움이 올해부터 진행하는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 3라운드가 12~13일 열린다.
우선 인제스피디움 3.908km 풀코스 서킷에서는 자동차와 바이크 레이스, 나이트 레이스가 열린다. 메인 종목 '인제 내구'는 국내 유일의 자동차 내구레이스 종목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되는 레이스에서 가장 긴 거리를 달리는 방식으로 순위를 경쟁한다. 오래 달릴 수 있는 차량의 내구성과 속도, 드라이버의 체력과 같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내구 레이스의 관전요소는 의무 피트 스톱이다. 드라이버는 2시간 레이스 중 4분씩 총 2회의 피트스톱을 이행해야 하는 규정이 적용된다. 피트스톱 동안 타이어 교환, 차량 냉각, 드라이버 교체 등 레이스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략들이 세워진다. 결승전은 하루 중 가장 더운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드라이버들은 50도가 넘는 노면온도 환경에서 레이싱 수트를 입고 2시간 동안 서킷을 달리면서 체력과 타이어의 마모 상태, 차량의 과열과 같은 변수들을 제어하고 우승을 다툰다.
야간에는 국내 최상위 드리프트 팀 디스펙이 직접 운영하는 '나이트 드리프트' 이벤트가 함께한다. 이밖에 지난 1~2라운드에 이어 아마추어 입문자를 위한 서킷 주행 체험 '테이머 트랙데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로드 자전거를 타고 서킷을 주행하는 KRGP(코리아 로드 그랑프리)는 이번 라운드에 처음으로 함께 한다. 인제스피디움 풀코스를 팀 단위 타임어택 방식으로 달리는 단체전(5인 1조로 구성)과 예선을 거친 참가자 100여명이 스프린트 레이스 방식으로 서킷 10랩을 주행하는 개인전 로드킹 100이 대회 마지막 날을 장식한다.
서킷 밖 메인 패독 구역에선 전문 드라이버의 다이나믹한 운전 스킬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드리프트 택시가 12~13일 양일간 무료로 운영된다.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는 야외 수영장도 같은 기간 무료로 개방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