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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패럴림픽 10연패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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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도입 후 채 40년이 되지 않았음에도 한국 보치아의 실력은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2020 도쿄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 '패럴림픽 9회 연속 금메달'의 신화를 썼다.
이런 보치아를 더욱 널리 알리고, 나아가 '패럴림픽 10연패'의 위업에 도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드디어 전국리그가 출범했다.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은 지난달 20일에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2023년 전국 보치아슈퍼리그'의 개회식을 열고, '보치아 강국'으로서 한 단계 더 나아가기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예선경기는 시·도 지역별로 진행하고 시·도별 예선 1위 팀이 모여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이번 전국 보치아슈퍼리그는 11월 12일 오후 4시 서울에서 어울림 최종전 및 폐회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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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보치아 리그의 경우 기존 국내대회에서 개인전만 운영한 까닭에 패럴림픽 이벤트인 단체전과 페어경기는 준비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리그전을 통해 단체전과 페어 경기를 운영하게 돼 궁극적으로 '패럴림픽 10연패'를 위한 초석을 다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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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리그전이 열린 안동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서울과 충주, 전북, 충남 등지를 돌며 5개월의 대장정을 펼칠 예정이다. 1차 안동대회에서는 총 201명(선수 및 임원 139명, 심판 및 운영 62명)의 인원이 참가했다. BC1&BC2 3인조(단체전) 부분에 총 12개팀(서울특별시, 경기도, 광주광역시, 전라남·북도, 충청남·북도, 울산광역시, 강원특별자치도, 세종특별자치도, 경상남·북도)이 겨뤄 이중 경기도와 광주광역시, 전라북도가 3전 전승을 기록했으나 경기도가 벽균득실(6.667)에서 1위에 올라섰다. 경기도는 BC3 2인조와 BC4 2인조에서도 각각 3승무패와 2승 무패로 1위를 질주하며 보치아 최강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2차 리그 대회는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충주체육관에서 열린다.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 관계자는 "1차 안동대회를 통해 보치아 슈퍼리그가 안정적으로 첫 발을 내디딘 만큼 향후 지속적으로 리그가 활성화돼 패럴림픽 10연패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