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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원주시에 MMA 전용경기장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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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는 이를 MMA 전용 경기장으로 리모델링을 하겠다는 뜻이다. 매년 로드FC 대회를 개최하고, 대회가 없는 기간에는 콘서트나 체육 행사 등 다른 행사가 열리는 다목적 체육관으로 탄생한다.
여러 개최 도시 중에서 원주가 가장 특별한 곳이다. 창립자인 정문홍 회장의 고향이자 로드 FC 본사가 있는 곳이 원주다. 정 회장은 2012년부터 원주에서 대회를 열며 로드 FC 원주 대회가 연례행사로 자리매김하도록 했다. 수도권에 비해 인구가 적어 티켓 판매 수익이 떨어지기에 재정적인 부담을 안고서 매년 개최했다. 10년 넘게 원주에서 대회를 열며 50억원이 넘는 적자를 봤지만 원주 대회를 한번도 포기하지 않았다.
원주 홍보도 대회 개최의 중요한 목적 중 하나다. 원주에서 열려 전세계로 생중계 되는 스포츠는 로드 FC가 유일하다. 자연스럽게 원주가 전세계로 알려지며, 출전하는 선수들과 지도자, 관계자들이 원주로 오며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자연스럽게 홍보돼왔다. 종합격투기 대축제, 봉사활동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서도 로드 FC는 긍정적인 이미지로 원주를 알려왔다.
이런 로드FC의 노력에 원주시가 MMA 전용 체육관으로 화답했다. 원주시가 한국 종합격투기의 중심지가 된다.
로드FC의 글로벌 토너먼트 8강전은 6월 24일 12시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4강전은 8월 안양에서 열릴 예정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원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