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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괴물' 황선우(20·강원도청)가 후쿠오카세계수영선수권을 앞둔 마지막 실전무대 주종목 자유형 200m서 올시즌 세계 1위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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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 직후 황선우는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목표 삼은 44초대 진입에 만족을 표했다.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전한 소감을 통해 "한국신기록을 아쉽게 경신하진 못했지만, 이번 결과를 토대로 세계선수권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레이스 후반 힘이 들었지만, 체력적인 부분에서 잘 준비해왔기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며 뒷심이 향상된 비결도 밝혔다. "이제 세계선수권까지 한달 가량 남았다. 남은 기간 철저히 준비해 컨디션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내 최고기록(한국최고기록)을 경신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지난해 부다페스트에서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와 치열한 경쟁 끝에 은메달을 목에 건 황선우는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2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2019년 이후 매대회, 매경기 성장을 멈추지 않는 괴력으로 수영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황선우가 1분42초97의 기록을 보유한 '현역 최강' 포포비치, '중국 신성' 판잔러와의 맞대결에서 메달색을 바꿔낼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황선우 자유형 200m 기록 추이
2019년 8월 23일=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1분51초86
2019년 10월 7일=제100회 전국체전=1분47초69
2020년 10월 14일=김천전국수영대회=1분46초31
2020년 11월 19일=경영국가대표선발전=1분45초92(주니어세계신)
2021년 5월 16일=경영국가대표선발전=1분44초96(주니어세계신)
2021년 7월 25일=도쿄올림픽 예선=1분44초62(한국신·주니어세계신)
2021년 7월 27일=도쿄올림픽 결선=1분45초26(7위)
2022년 3월 27일=경영국가대표선발전=1분45초79(1위)
2022년 6월 21일=부다페스트세계선수권 결선=1분44초47(한국신·은메달)
2022년 10월 10일=제103회 전국체전=1분44초67(1위·대회신)
2023년3월29일=경영국가대표선발전=1분45초36(1위)
*종전 한국최고기록=1분44초80(박태환,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세계최고기록=1분42초00(파울 비더만, 독일, 2009년 로마세계선수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