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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원주에서 로드FC 챔피언 벨트를 감았던 '로드FC 마지막 페더급 챔피언' 박해진(31·킹덤MMA)이 다시 한번 로드FC 정상에 오르기 위해 원주 종합체육관으로 향한다.
"(상금을 얻으면) 체육관 하고 싶다. 제가 계속 선수 생활을 할 수 없으니까. 운동을 좋아하고, 이 일을 계속하려면 체육관을 차려야 하기 때문이다"고 박해진은 소망을 전했다.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됐던 로드몰 ROAD FC 059에서 인생 첫 로드FC 챔피언 벨트를 손에 넣었던 박해진에게는 원주는 특별한 장소이다. 박해진은 원주에 또다시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 칼을 갈고 있다.
'페더급 챔피언'인 박해진은 이번 토너먼트에서 한 체급 높은 라이트급에 참가한다. 박해진과 함께 시드권을 획득한 '로드FC 마지막 라이트급 챔피언' 박시원(21·카우보이MMA)은 8연승 중인 강자로 힘겨운 여정이 예상된다.
하지만 박해진은 "실력이 있다면 두 체급 정도는 극복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체급에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바다(그라운드)에 무조건 빠질 수밖에 없다. '바다(그라운드)에 빠지면 제가 최고의 포식자'라고 생각한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