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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충청권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주요 인선과 관련 대한체육회가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체육회는 체육회 및 FISU와의 협약을 준수하지 않고 출범한 조직위를 인정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FISU가 대회 유치 공로가 큰, 2015년 광주U대회 조직위 사무총장 출신 A씨의 고용 승계를 희망한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반면 조직위는 4개 시도 지자체장의 의견을 조율해 조직위가 구성된 만큼 자율성을 인정해 달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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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대전엑스포 이후 사실상 첫 충청권 대규모 국제 스포츠 이벤트라는 기대감 속에 유치에 성공한 2027년 충청권 U대회가 첫 발을 떼기도 전 인선 잡음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 조직위는 5월 내 문체부에 법인 설립 허가를 받아 등기를 완료하고, 사무처를 출범하기로 결의했으나 절차상 이유로 난관에 봉착했다. '인사가 만사'인 만큼 원칙에 입각한 조속하고 합리적인 해결이 시급하다.
2027년 8월 충청권에서 열릴 하계U대회는 18개 종목에 150개국, 1만5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으로 경제적 파급 효과 2조7289억원, 취업 유발 효과 1만499명, 고용유발 효과 7244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외래 방문객 200만 유치 등 충청권 공동 발전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문체부 관계자는 "아직 조직위로부터 승인 요청이 들어오지 않았다"면서 "대회 개최까지 이제 3년이 남았다. 충청권 4개 지자체와 체육계가 서로 잘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성공적으로 대회를 잘 치러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고 이를 위해 문체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