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언니들처럼 우리도!" 20대 女사브르대표팀,벨기에월드컵 정상!4연속 포디움 쾌거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3-03-20 07:02


"언니들처럼 우리도!" 20대 女사브르대표팀,벨기에월드컵 정상!4연속 포…
사진출처=FIE

"언니들처럼 우리도!" 20대 女사브르대표팀,벨기에월드컵 정상!4연속 포…
사진출처=FIE

대한민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세계 2위)이 벨기에 신트니클라스월드컵 정상에 우뚝 섰다.

최세빈(23·전남도청) 전은혜(26·인천중구청) 이한아(20·한체대) 윤소연(25·대전광역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각) 벨기에 신트니클라스에서 펼쳐진 국제펜싱연맹(FIE) 여자 사브르 월드컵 단체전 결승에서 강호 이탈리아를 꺾고 짜릿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언니들처럼 우리도!" 20대 女사브르대표팀,벨기에월드컵 정상!4연속 포…
사진출처=FIE
도쿄올림픽에서 단체전 사상 첫 동메달을 따낸 '베테랑' 김지연, 윤지수(이상 서울시청), 최수연(안산시청) 등이 부상으로 나서지 않았고, 서지연(안산시청)만 부상에서 복귀, 출전한 이번 대회 단체전은 세대교체 실험의 무대였고, 20대 초중반의 당찬 사브르 여전사 후배들이 보란 듯이 일을 냈다. 세계 1위 프랑스가 16강에서 우크라이나에 1점 차로 패해 조기탈락한 가운데 우승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8강에서 불가리아를 45대39로 꺾고 4강에 올랐고, 4강에서 '세계3위' 난적 헝가리를 45대44, 한끗차로 돌려세우며 당당히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우크라이나를 45대43, 2점차로 꺾고 올라온 이탈리아(세계 4위)를 상대로 45대42로 승리하며 빛나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전에서는 메달권에 들지 못했지만 단체전에서 눈부신 시너지를 발휘하며, 함께일 때 더욱 강한 '원팀', 끈끈하고 두터운 선수층을 갖춘 대한민국 펜싱의 힘을 입증했다.

이국현 코치가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사브르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알제리월드컵 3위, 타슈켄트월드컵 3위, 아테네월드컵 2위에 이어 이날 신트니클라스월드컵에서 1위에 오르며 4연속 메달, 나가는 대회마다 포디움을 휩쓸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