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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뉴 쇼트트랙 황제' 박지원(27·서울시청)의 상승세는 월드컵에 이어 세계선수권에서도 이어졌다. 박지원은 12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년 KB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 결선에서 1분27초741를 기록, 스테인 데스멋(벨기에·1분27초974)을 제치고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전날 1500m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건 박지원은 1000m에서도 맨 꼭대기에 올라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박지원은 피니시라인을 통과하기 직전에 금메달을 확신하자 양손을 번쩍 드는 등 화끈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번이 제2의 전성기다. 하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밝혔던 박지원은 아쉽게 3관왕에는 실패했다. 500m에선 준준결승 패자부활전에서 탈락했고, 5000m계주에서 동메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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