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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女쇼트트랙! 최민정·김길리·김건희 세계선수권 1500m 예선 나란히 1위로 통과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3-03-10 10:59


최강 女쇼트트랙! 최민정·김길리·김건희 세계선수권 1500m 예선 나란히…
김길리(왼쪽)과 김건희.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이변은 없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막강했다. 7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된 2023년 KB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500m에서 세 명 모두 준결선에 진출했다.

가장 먼저 테이프를 끊은 건 '대표팀 막내' '대표팀 막내' 김길리(19·성남시청)이었다. 김길리는 10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막을 올린 대회 여자 1500m 예선 2조에서 2분37초791을 기록,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김길리는 서두르지 않았다. 5명 중 맨 뒤에서 얼음을 지쳤다. 작전을 비교적 빨리 걸었다. 9바퀴를 남겨두고 치고 나오더니 8바퀴를 남겨두고 선두로 올라섰다. 다시 두 명의 상대에게 선두를 내줬지만, 4경기를 남겨두고 2위로 올라섰고, 2바퀴를 남겨두고 선두를 되찾았다. 이후 압도적인 스피드로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최강 女쇼트트랙! 최민정·김길리·김건희 세계선수권 1500m 예선 나란히…
최민정. 연합뉴스
바통은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25·성남시청)이 받았다. 4조에서 여유로운 경기운영을 펼쳤다. 6명 중 5위에서 레이스를 펼치던 최민정을 8바퀴를 남겨두고 바깥쪽 코스를 통해 3위로 치고 올라왔다. 이어 4바퀴를 남겨두고 2위로 올라선 최민정은 3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안쪽을 파고들어 선두로 올라섰다. 그리고 폭발적인 스피드를 과시하며 1위를 차지했다. 2분23초104.

6조 김건희(23·성남시청)도 준결선 통과는 큰 변수가 아니었다. 김건희는 10바퀴를 남겨두고 선두로 치고 올라오며 초반 레이스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상대 선수들의 견제 속에 선두를 빼앗겼지만, 침착하게 기회를 엿보다 마지막 바퀴째 안쪽을 파고 들어 1위로 준결선행 티켓을 따냈다. 2분27초713.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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