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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에페 에이스' 송세라(29·부산광역시청·세계 3위)가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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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세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승을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너무 큰 행운이 저에게 온 것같아 너무 행복하다. 세계선수권에서 20년만에 여자에페의 역사를 다시 쓰게 돼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1라운드를 수비적으로 운영했는데 그 작전이 통하지 않아서 공격적으로 작전을 바꿨는데 독일 선수의 움직임이 흔들리는 걸 느꼈다. 거기서 자신감이 더 생겨서 내 기술을 좀더 자신있게 했던 것이 통했다"며 우승 비결을 전했다.
한편 이날 함께 열린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선 '막내온탑' 오상욱이 8강에서 루마니아 를 상대로 눈부신 선전을 펼쳤으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14대15, 한끗차로 메달을 놓쳤다. 송세라가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따내며 '펜싱코리아'의 자존심을 지켰다. '어펜져스'의 아쉬움을 떨쳤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