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기 전 KBL 총재 및 전 대한체육회 부회장이 고 민관식 대한체육회장 추모 제14회 소강체육대상 최고의 영예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공로상 수상자인 백옥자 부회장은 1970년과 1974년 아시안게임 포환던지기 금메달을 따 '동양의 마녀'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전국체전 20년 동안 17차례 우승한 육상계의 신화적인 인물이다. 특히 은퇴 뒤에는 육상발전에 적극적인 지원과 후원으로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도자상에는 2020년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펜싱 총감독을 맡아 금 1, 은 1, 동메달 3개를 따내는데 공헌한 조종형 올림픽펜싱아카데미 감독을 언론상에는 경향신문 스포츠부 김세훈 부장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특별선수상에는 도쿄올림픽 남자 높이뛰기에서 한국 최고기록을 세우며 우리 국민들에게 기쁨과 자긍심을 안겨 준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국군체육부대),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낸 황대헌(강원도청), 베이징패럴림픽에서 대한민국 9연패의 금자탑을 세운 보치아 BC3 페어팀이 각각 영예의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들 수상자들에게는 소강체육대상 트로피와 함께 대상에는 상금 1000만원, 공로상, 지도자상, 언론상에는 상금 500만원을, 최우수선수상, 특별선수상에는 상금 300만원을 수여한다.
소강민관식육영재단 정대철 이사장은 "어느새 소강 민관식 회장께서 영면하신지도 벌써 16년이 지났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일수록 고 소강의 정신이 그리워지는 요즘 소강체육대상을 시상하게 돼 더욱 뜻이 깊다"고 말했다. 제14회 소강체육대상 시상식은 5월 3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코리아나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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