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애인의 날,'올팍 평화의문'이 보랏빛으로 물든 까닭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2-04-20 12:43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조현재 국민체육공단 이사장과 김사엽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가 글로벌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 'WeThe15(위더피프틴)'에 동참했다.

'#WeThe15(위더피프틴)'은 '장애인이 전세계 인구의 15%'란 뜻을 가진 글로벌 캠페인으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와 국제장애인연합(IDA), 유엔문명간연대(UNAOC), 유네스코(UNESCO) 등 20여 개 국제 비정부 기관이 주관하는 장애인을 위한 인권 운동이다. 올해 장애인의 날을 맞아 대한장애인체육회가 본격 시작한 국내 캠페인의 이웃 스포츠공공기관의 수장들이 기꺼이 동참을 선언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한국체육산업개발은 제42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며 전야제로 올림픽공원의 랜드마크인 '평화의 문'을 장애인의 인권과 존엄, 차별 종식을 상징하는 보랏빛으로 물들이는 점등과 함께 'WeThe15' 캠페인 동참을 알렸다.



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보랏빛 조명 점등행사는 'WeThe15'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해 8월 전세계 랜드마크에서 동시 진행된 바 있다. 이날 서울, 부산 등 전국 주요 랜드마크 15개소에 보랏빛 불이 켜졌다. 88서울올림픽·패럴림픽의 상징인 평화의 문에도 4월 19일 오후 8시부터 20일 오전 1시까지 보라색 조명이 점등됐다. 사회통합과 실현가능한 변화의 메시지를 오롯히 전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조현재 이사장은 "뜻깊은 캠페인에 한국체육산업개발과 함께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장애인의 차별 없는 스포츠 활동을 보장하고, 사각지대 없는 스포츠 복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는 결의를 전했다.

김사엽 대표이사는 "글로벌 캠페인인 위더피프틴에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그동안 비장애인들에 비해 부족했던 장애인들의 생활체육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인프라 조성이 절실하다. WeThe15 캠페인을 계기로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 개선과 더불어 다함께 하는 세상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사엽 대표이사는 'WeThe15' 캠페인 릴레이 다음 주자로 서울농협 황준구 본부장을 지목, 장애인 인식개선에 함께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지난해 '2020도쿄패럴림픽 파이팅런' 행사를 시작으로 장애인 생활체육 저변확대에 힘써온 한국체육산업개발㈜는 올해도 대한장애인체육회, 한국장애인문인복지후원회와 함께 2022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언택트 러닝&워킹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참가비를 장애인 생활체육 저변확대를 위해 기부, 장애인들의 생활체육 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체육산업개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으로서 1990년 7월 설립돼 올림픽공원, 미사경정공원 등 1988서울올림픽·패럴림픽 시설물의 효율적인 관리 및 스포츠·문화 공간 제공을 통한 국민건강과 행복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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