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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3~24일 유관중으로 시즌 개막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22-04-17 17:07 | 최종수정 2022-04-17 17:08


지난 2019년 경기에 앞서 진행된 그리드워크 이벤트 모습. 사진제공=슈퍼레이스



한국을 대표하는 모터스포츠 대회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오는 23~24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막한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경주가 무관중으로 열렸지만, 올 시즌은 개막전부터 관중이 들어찬 가운데 열리기 때문에 팬과 드라이버가 함께 되는 본격적인 모터스포츠 축제가 펼쳐지는 셈이다.

특히 최상위 리그이자 가장 경쟁이 치열한 슈퍼 6000 클래스의 경우 라인업이 대거 교체되면서 더욱 흥미로운 레이스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9개팀 20명의 드라이버의 면면도 다양하다. 1974년생 최연장자부터 2002년생 최연소 드라이버까지 28년 차이가 나지만 똑같은 차량으로 승부를 펼친다.

일단 2021시즌 팀 챔피언인 아트라스BX는 변함이 없다. 지난 시즌 챔피언 김종겸을 비롯해 올해도 역시 베테랑 드라이버인 조항우, 최명길과 함께한다. 지난 시즌 드라이버 종합순위에서 김종겸(챔피언), 최명길(2위), 조항우(4위)까지 3명의 소속 선수를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에 올해도 역시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엔트리 1번인 김종겸은 슈퍼 6000 클래스 최초의 4번째 시즌 챔피언 등극을 노린다.

이에 맞설 라이벌 엑스타 레이싱팀은 올 시즌 가장 젊은 선수층으로 드라이버 라인업을 구성했다. 베테랑 정의철이 이적했고, 기존 노동기가 입대하면서 팀 막내였던 이정우가 올 시즌 새롭게 팀을 이끌게 됐다. 그리고 빈자리는 2002년생 동갑내기 드라이버인 이찬준과 이창욱이 채운다. 지난 시즌 6라운드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이찬준과 GT1 클래스 종합 2위를 기록한 이창욱 등 젊은피가 아트라스BX의 아성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팀 순위 종합 3위에 위치했던 서한GP는 올 시즌에도 장현진, 정회원, 김중군 등 3명의 베테랑 드라이버와 함께 한다. 지난해 김재현이 홀로 고군분투했던 볼가스 모터스포츠에는 2016시즌과 2020시즌 드라이버 챔프에 오른 정의철이 합류, 3강 구도를 흔들 최고의 다크호스로 꼽힌다.

올해 2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엔페라 레이싱팀은 넥센타이어를 처음 선보였던 2021시즌 슈퍼 6000 클래스 개막전에서 자사 타이어로 우승한 황진우를 전격 영입했다. 기존 황도윤과 더불어 드라이버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달 초 진행된 공식 테스트에선 김종겸이 자신의 최고 랩타임을 경신하는 등 20명의 드라이버 중 13명이 1분 53초대를 기록하며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을 예고했다.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선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 최초로 NFT를 발행했다.



한편 올해부터는 대회 주관 방송사인 채널A에서 슈퍼 6000 클래스와 함께 GT 클래스까지 생중계 한다. 또 인캠이 설치되는 슈퍼 6000 클래스 차량의 수가 기존 3대에서 10대로 증가, 더욱 생생한 레이스를 볼 수 있으며 실시간 주행 데이터를 시각화한 텔레메트리 기술이 더욱 강화돼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게 됐다.

이밖에 국내 모터스포츠 최초로 슈퍼 6000 클래스 선수들로 구성된 NFT(대체 불가능 토큰)를 발행한다. 20명 드라이버 프로필과 레이스 차량을 담은 '드라이버 카드' 외?o 라운드별 감동의 순간을 담은 '위닝 팩', 시즌 '챔피언 팩'이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카드 구매 수에 따라 전 경기 관람권, 공식 굿즈, 택시타임 체험 자유이용권 등을 제공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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