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20)이 중국 일인자 커제 9단(23)에 막혀 삼성화재배 결승에서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다.
벼랑 끝에 몰린 신진서 9단은 2국 중반 이후 승기를 잡는 듯 했다. 커제 9단의 실리 전술에 밀리다 하중앙 싸움에서 기세를 잡으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초읽기 속에서 끝내기 실수를 하며 반집 차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신진서 9단은 올 시즌 57승7패, 승률 89%로 9월 이후 유지해온 9할대 승률에서 밀려났다.
삼성화재배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신보순 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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