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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탁구스타 신유빈이 또 한 번 한국의 결승전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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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만14세에 최연소 태극마크를 단 신유빈은 여자탁구 대표팀 내 불화, 내분을 지켜봤다. 외롭고 힘든 대표팀 생활, 자신이 해야할 일, 가장 좋아하는 탁구에만 집중했다. 도쿄올림픽을 앞둔 지난해 후원사들의 도움으로 오픈 대회 경험을 쌓아올리며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다. '2002년생 에이스' 조대성과 함께 체코오픈 혼합복식에서 최연소 우승을 일궜고, 선배조인 이상수-전지희를 제치고 '왕중왕전' 그랜드파이널 무대를 밟는 '일'을 냈다.
신유빈은 "정말 큰 경기였다. 집중력을 잃지 말자는 생각만 했다"고 털어놨다. "복식, 단식 모두 떨렸지만 하면 할수록 자신감이 붙었다"며 웃었다. 선생님들, 언니들과 원팀으로 뭉쳐서 이기게 돼 너무 기쁘다.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을 갖고 다시 열심히 훈련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ITTF는 '한국이 새로운 얼굴들로 9회 연속 올림픽 티켓 획득에 성공하며 '전통을 이어갔다'는 평가와 함께 한국 여자탁구의 '새시대(New Era)'를 전망했다. '한국 여자탁구의 새 시대가 밝아오고 있다. 이제 남은 과제는 선배들의 길을 따라가는 것이다.한국 여자탁구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4위,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8강을 기록했다. 도쿄에서 이 선수들이 2008년 팀 베이징 선배들의 길을 이을 수 있을까. 당예서, 김경아, 박미영으로 이뤄진 한국 여자탁구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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