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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의 레거시를 이어가기 위한 2024년 강원동계유스올림픽 유치 여부가 한국시각 10일 오후 9시경 결정된다.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은 IOC가 지난해 6월 제134차 총회에서 도입한 새로운 개최지 선정 절차인 '미래유치위원회(Future Host Commission)'를 통해 결정된다. IOC는 그동안 대회 유치 의향을 밝힌 복수 후보국중 2018년 평창올림픽 유산을 고스란히 간직한 강원도의 대회 개최 계획의 타당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했다.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의 같한 관심속에 문체부, 강원도, 대한체육회 등과 지속적인 협상을 이어왔다. IOC 미래유치위원회가 대한민국 강원도를 10일 로잔유스올림픽 현장에서 열리는 제135차 IOC 총회에서 차기 개최지 후보로 상정할 예정이다.
이날 총회에선 정부 대표인 박양우 문체부 장관을 비롯해 유승민 IOC 위원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겸 IOC위원, 최문순 강원도지사, 차준환 피겨스케이팅 선수, 강원도 학생 최연우 양이 함께 프레젠테이션에 나서 유치에 힘을 싣는다. 한국 대표단의 프리젠테이션 이후 IOC 위원들의 직접 투표를 통해 차기 개최지가 선정되며 오후 9시경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지가 최종 발표된다. 단독후보인 데다 IOC와 충분한 사전교감이 이뤄진 만큼 대회 유치는 사실상 확정적이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후 6년만에 동계유스올림픽을 유치하는 것은 평창 레거시를 이어가고 관련 시설의 사후활용면에서도 긍정적이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위해 올림픽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현장 교육의 장으로도 유용하다. 특히 남북 정상이 합의한 2032년 공동올림픽 개최를 염두에 둔 '징검다리'로서도 상당히 의미 있는 이벤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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