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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페더급 챔피언 할로웨이, 에드가의 모든 것을 막았다.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9-07-28 14:10


UFC 홈페이지 캡쳐

맥스 할로웨이(27)가 UFC 페더급 챔피언 벨트를 지켰다.

할로웨이는 28일(한국시각) 캐나다 애드먼턴의 로저스 플레이스에서 열린 UFC240 메인이벤트 페더급 타이틀매치에서 랭킹 4위 프랭키 에드가(37)를 맞아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코너 맥그리거가 라이트급으로 떠난 뒤 페더급 강자였던 조제 알도를 두번이나 꺾으며 페더급 챔피언으로 군림한 할로웨이는 지난 4월 체급을 높여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매치를 치렀지만 더스틴 포이리에에게 판정패한 뒤 페더급 왕좌를 지키기 위해 돌아왔다.

할로웨이는 큰 키(1m80)와 조금 더 긴 리치를 이용해 에드가(1m67)의 접근을 막으면서 유효타를 날리는 영리한 플레이로 경기를 지배했다. 많은 팬들이 기대했던 펀치 교환은 많지 않았지만 할로웨이는 에드가가 별로 할 것이 없게 확실하게 거리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백전노장으로 라이트급에서 BJ펜을 누르고 챔피언까지 올랐던 경험많은 에드가지만 자신보다 큰 체격의 빠른 상대를 잡기란 쉽지 않아 보였다.

3라운드 3분이 지난 뒤 할로웨이가 큰 기회를 맞았다. 클린치 상황에서 할로웨이의 오른 무릎 니킥이 에드가의 배에 꽂혔고 이어 오른손 펀치까지 적중했다. 에드가는 일단 테이크다운을 뺏으며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이렇다할 공격을 하지는 못했다.

4라운드에서는 중반까지 에드가가 유효타를 많이 날리긴 했지만 후반엔 할로웨이의 오른손 펀치가 여러차례 에드가의 얼굴에 적중되면서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 5라운드도 마찬가지다. 에드가는 계속 공격을 위해 거리를 좁혔고, 들어오는 애드가에게 할로웨이는 몸을 빼면서 잽으로 응수하며 확실한 우위를 지켰다.

에드가는 답답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여러차례 태클로 테이크다운을 뺏으려 했지만 번번히 제지당하며 확실한 임팩트를 주지 못했다.


할로웨이는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경기를 펼쳐 에드가의 반격을 막았고, 5라운드 종료 부저가 울리자 에드가에게 90도로 인사하며 예의를 갖추는 모습까지 보였다.

판정 결과는 3대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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