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토토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벌어지는 국내프로축구 K리그1 6경기와 잉글랜드 프로축구(EPL) 8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28회차 7번 경기 허더즈필드(홈)-토트넘(원정)전에서 84.29%가 원정팀 토트넘의 승리를 예상했다고 밝혔다. 양팀의 무승부 예측은 9.27%로 나타났고, 홈팀 허더즈필드는 6.44%를 득표하는데 그쳤다.
물론 변수는 존재하지만, 토트넘에게 허더즈필드는 그렇게 어려운 상대가 아니다. 6라운드를 치른 현재 허더즈필드는 2무4패로 승점이 단 2점에 그치고 있다. 6경기에서 3골을 넣는 동안 14골이나 실점을 했다. 지난 시즌 맞붙은 두 차례 대결에서도 토트넘은 4대0과 2대0의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의 최근 부진한 성적과 체력적인 변수를 모두 감안하더라도, 토토팬들의 예상대로 원정팀 토트넘이 웃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경기다.
올 시즌 리그에서 아직까지 패배가 없는 첼시와 리버풀은 최상의 시즌 초반을 달리고 있다. 홈팀 첼시는 리그에서 5승1무로 득점은 14점, 실점은 4점이다. 리버풀 또한 리그 전승은 물론, 득점은 첼시와 같은 14점, 실점은 더 적은 2점을 기록 중이다.
단, 최근 전적은 첼시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지난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는 1승1무를 기록했고, 지난 26일에 열린 리그컵 대회에서도 첼시가 2대1로 승리하며 리버풀에게 올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누가 승리해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이지만, 지난 컵 대회의 내용을 면밀하게 분석해본다면 적중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통의 강호 아스널과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각각 왓포드와 웨스트햄을 상대로 70.08%와 68.16%의 지지를 얻으며 승리 가능성을 높였다.
이름 값에서는 상대팀을 크게 앞서는 양팀이지만, 실제 성적을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먼저 아스널이 상대하는 왓포드는 올 시즌 4승1무1패로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팀이다. 최근 두 시즌 동안 맞붙은 4경기를 살펴봐도 왓포드는 아스널과 2승2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물론 최근 기세에서는 연승을 달리고 있는 아스널의 우위지만, 실제 성적을 살펴본다면 절대 방심할 수는 없는 경기다.
맨유의 경우 아스널보다는 쉬운 상대인 웨스트햄을 만나지만, 최근 팀의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특히 감독인 조제 무리뉴와 팀의 핵심인 폴 포그바가 장외에서 설전을 벌이고 있고, 지난 26일에는 그 여파 탓인지 리그컵 대회에서 더비카운티에게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16강 진출에도 실패했다.
게다가 그 동안 부진하던 웨스트햄은 에버턴을 3대1로 물리친 데 이어 첼시와도 리그에서 무승부를 기록했고, 지난 리그컵 대회에서도 8대0 대승을 거두며 최근 분위기를 상승시키고 있다. 만일 양팀의 분위기가 주말 리그 경기까지 이어진다면, 토토팬들의 예상이 완전히 빗나가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K리그에서는 압도적인 선두 전북이 6위 강원(6.26%)을 누를 것이라는 예상이 무려 84.03%를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일찌감치 K리그 순위표 최상단에 위치한 전북은 그야말로 막강한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아쉽게도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는 명승부를 연출한 끝에 승부차기에서 수원에 패하며 4강 티켓을 놓쳤지만, 리그에서는 의심할 여지없이 최강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전북이다.
강원은 오랜 부진 끝에 수원에게 승리를 거두며 6경기 만에 승점 3점을 획득했지만, 전북에게는 2011년 이후로 펼쳐진 12경기에서 1무11패로 완벽하게 제압당하고 있다. 이번 경기 또한 특별한 이변이 없다면 토토팬들의 예상대로 흘러갈 수 있는 분위기다.
한편, 이번 승무패 28회차는 오는 29일 오후 1시50분에 발매를 마감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