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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복싱의 간판 신종훈(29·인천시청)이 1회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아시안게임 2연패가 아쉽게 무산됐다.
신종훈은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국제전시장(JIEXPO)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복싱 남자 라이트플라이급(49㎏) 1회전(32강)에서 몽골의 엔크만다크 카르쿠에게 0대3으로 판정패했다.
1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신종훈은 2라운드에서 스탠딩 다운을 당하며 흔들렸고 3라운드에서도 종료 직전 다시 스탠딩다운을 허용해 역전당했다.
지난 2014년 인천대회에서 2002년 이후 끊겼던 아시안게임 복싱 노골드의 한을 풀어준 신종훈은 리우올림픽에 나서지 못한 후 국가대표에 복귀했지만 충격적인 패배로 아시안게임 2연패는 물거품이 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