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훈은 12일 중국 베이징의 캐딜락 아레나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47 무제한급 그랑프리 8강 경기서 아오르꺼러에게 3라운드 초반 파운딩에 의한 심판 중지 TKO패를 했다. 2015년 12월의 첫 대결에서 패한 설욕을 하려 했으나 쉽지 않았다.
적극적인 공격보다는 상대의 허점을 노리는 전략으로 오히려 아오르꺼러를 흥분시키는 작전으로 2라운드까지 잘 버텼지만 3라운드 초반 아오르꺼러의 공격에 패했다.
그런데 3라운드에 갑자기 무너진 이유가 있었다. 바로 팔 부상. ROAD FC 관계자에 따르면 김재훈이 경기 중 오른팔을 다쳤다. 관계자는 "팔에 조금만 닿아도 크게 통증을 느끼고 있다"라며 "본인도 언제 다쳤는지를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베이징=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