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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속기왕은 바로 나!' 박정환·김지석·나현, 제30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 출전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8-04-20 10:31


◇제30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에 나서는 한국 선수들. 왼쪽부터 나현, 박정환, 김지석. 사진제공=한국기원

세계 최강 '번개손'을 가리는 제30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이 3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전기 우승자와 한국의 KBS바둑왕전, 중국의 CCTV배, 일본의 NHK배 우승ㆍ준우승자 등 7명이 출전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한국은 전기 챔피언으로 시드를 받은 나현 9단을 비롯해 KBS바둑왕전 우승ㆍ준우승자인 박정환ㆍ김지석 9단이 한국의 12번째 우승 도전에 출사표를 올렸다. 중국은 판팅위 9단과 판윈뤄 6단, 일본은 이야마 유타 9단과 시다 다쓰야 7단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 참가자 7명 중 전기 대회 우승자인 나현 9단과 일본 NHK배 우승자인 이야마 유타 9단이 각각 29회와 25회 대회 정상에 올랐고 나머지 5명은 첫 우승에 도전한다.

국내 랭킹 1위 박정환 9단은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준우승(25ㆍ27회)을 차지한 게 최고 성적이다. 통산 성적도 6승 6패의 반타작 승률에 그쳐 이번에 '명예 회복'을 할 지 관심거리다. 지난 대회에서 3전 전승하며 첫 출전을 우승으로 장식한 나현 9단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국내랭킹 2위 김지석 9단은 이번 대회에 처음 명함을 내민다.

한국과 중국, 일본이 매년 교대로 개최하는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은 그동안 29차례의 대회 중 한국이 11번으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이며 일본이 10번, 중국이 8번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우승상금은 25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0만원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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