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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준(양구고)과 백다연(중앙여고)이 2018년 국제테니스연맹(ITF) 국제주니어테니스선수권(G4) 남녀부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정 현(22·한체대)처럼 '투어 진출'이 목표라고 밝힌 김근준은 지난해 장호 홍종문배 우승을 차지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여자부에선 백다연이 김다운(강릉정보공고)을 2대0(6-2, 6-4)로 이겼다. 끈질긴 수비가 강점인 두 선수는 한 포인트를 두고 20~30번의 랠리가 오갈 정도로 체력 소비가 심했다. 결국 체력전에서 흔들리지 않은 백다연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2017년 양구(G5) 우승에 이어 두 번째 ITF 단식 타이틀을 차지한 백다연은 "우승해 기쁘고 뿌듯하다"며 "국제대회 우승을 목표로 더욱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정자중을 거쳐 올해 중앙여고에 진학한 백다연은 장호 홍종문배 우승을 차지하면서 국내 정상임을 과시했다. 지난 3월 전국종별대회 18세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