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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기대주' 정재웅, 세계주니어선수권 500m金…한국 주니어新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8-03-10 13:06


정재웅. 강릉=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빙속 기대주' 정재웅(한체대)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재웅은 10일(한국시각) 미국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남자 500m에서 34초66로 일본의 이시카와 도라이(34초87)를 0.21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는 자신이 지난 3일 같은 장소에서 수립했던 한국 주니어 최고기록(34초83)을 0.17초 앞당긴 신기록. 25조 인코스에서 제프레이 로사넬리(이탈리아)와 경쟁한 정재웅은 앞서 경기를 치른 선수들을 따돌리고 유일하게 34초대를 기록했다. '경쟁자' 이시카와가 마지막 27조 아웃코스에서 34초대를 찍었지만 정재웅의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날 500m에는 정재웅의 동생이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팀 추월 은메달리스트인 '장거리 전문' 정재원(동북고)도 출전했지만 36초94의 기록으로 34위에 머물렀다.

남자 1500m에서는 평창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민석(성남시청)이 1분45초11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정재원은 1분45초55로 4위에 자리했다.

여자 500m에서는 김민조(고려대)가 38초65로 4위를 기록했다. 함께 나선 박지우(한체대·39초55), 윤정민(한체대·39초63), 박채은(39초80)은 나란히 14∼16위에 랭크됐다.

박지우는 1500m에도 출전해 1분58초99로 7위를 차지했다. 윤정민(1분59초96)과 박채은(2분00초89)은 각각 11위와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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