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가 잘했고, 우리가 못했다."
신상우는 패인을 상대가 아닌 우리에게 찾았다. 그는 "우리가 오늘 진 이유는 우리가 해야하는 역할을 제대로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큰 점수차 났다"고 했다. 백 감독도 무기력한 모습에 화를 냈다. 신상우는 "2피리어드가 끝나고 화를 좀 내셨다. 4년간 준비한 것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그러셨다. 3피리어드에는 우리가 할 것만 하라고 말씀하셨다. 시합때는 혼자 감추시는데 이날은 좀 내셨다"고 했다.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는 캐나다다. 신상우는 "우리도 오늘 경기를 했고, 캐나다도 오늘 경기를 했다. 체력적인 부담은 둘다 똑같다"며 "캐나다는 채널원컵과 비교해 더 조직적으로 바뀌었다. 이번이 더 열심히, 하드하게 하는 것 같다. 우리가 할 것 만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강릉=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