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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간판' 이승훈(30·대한항공)이 빙판이 아닌 관중석에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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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m, 1만m 등 극한의 역주에 나서는 이승훈이다. 견디기 어려운 고통을 감내하고 달려야 한다. 지옥의 레이스를 24년간 해올 수 있었던 건 팬들의 성원이라 이승훈은 말했다. 이승훈은 지난 11일 5000m 5위를 기록한 뒤 "응원에 힘이 더 나서 좋은 기록이 나온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팬들의 사랑을 먹고 이승훈이 뛰었다. 이승훈이 8000m를 주파하자 장내는 "이승훈! 이승훈!"으로 가득찼다. 함성은 점점 커졌다. 그 응원에 이승훈은 허벅지에 타는 듯한 고통을 이겨내고 혼신의 스퍼트를 했다.
강릉=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