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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초반 분위기를 잡는데 효자노릇을 한 종목은 '컬링'이다. 그 중에서도 남자와 여자 선수가 섞여있는 믹스더블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또 다른 매력은 남자와 여자 선수의 호흡이다. 남자 선수들의 파워풀한 스위핑과 여자 선수들만의 섬세한 샷을 동시에 볼 수 있다.
오전 9시 이전에 시작된 믹스더블 경기(9일 한국-노르웨이전)의 TV 시청률이 6.6%(KBS1)나 나왔을 정도다. 믹스더블 예선전 평균 좌석 점유율은 90%에 달했다.
메가톤급 인기를 등에 업은 컬링 믹스더블이 참가국 확대까지 논의되고 있다. 네스 회장은 "올림픽에 첫 선을 보인 믹스더블은 8팀만 참가시켰다. 그러나 미래에는 16팀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 국가에서 한 명의 남자선수와 한 명의 여자 선수를 찾는 건 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우리는 이미 2022년부터 16개 팀 참가를 요구해놓았다. 6~7월이면 소시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로그램 위원회에서 이 안건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이사회에 안건으로 올려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릉=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