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여자하키 단일팀과 스웨덴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가 풀리지 않는듯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는 단일팀 머리 감독. 강릉=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02.12
운명의 한일전에 나서는 남북 단일팀의 라인업이 공개됐다.
새러 머리 단일팀 감독은 14일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B조 조별리그 3차전에 나서는 22명의 라인업을 발표했다. 머리 감독은 지난 스위스전과 비교해 2명의 선수를 바꿨다. 부상으로 제외됐던 북한의 공격수 정수현이 복귀했고, 또 다른 북한 선수 김향미가 포함됐다. 머리 감독은 이날 북한 선수로 정수현 김향미 김은향 황충금, 네 명을 택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머리 감독은 2~4라인에 북한 선수를 골고루 배치했다. 한국 23명, 북한 12명, 35명으로 구성된 단일팀은 매 경기마다 3명의 북한 선수가 포함된 22명의 엔트리를 추려야 한다.
머리 감독은 조합에서 변화를 줬다. 1라인은 변함이 없다. 에이스 박종아를 필두로 이진규 최유정 엄수연 박채린이 나선다. 2라인부터는 변화가 있다. 2라인에는 김세린 박윤정 김은향 최지연 한수진이 자리했다. 3라인에는 박예은, 캐롤라인 박, 김희원, 랜디 희수 그리핀, 황충금이 함께 한다. 4라인에는 고혜인, 임대넬, 조수지 김향미 정수현이 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