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록이 많이 아쉽네요. 남은 레이스에서 약이 되도록 해야죠."
김보름의 출전은 전날인 9일 각국 대표자회의를 통해 확정됐다. 예비 2순위에 올라 있던 김보름은 출전권을 가지고 있던 러시아 선수의 불참으로 순위가 올라가며 경기 전날 극적으로 출전자격을 확보했다.
김보름은 출전 가능성을 예상하고 지난 6일 선수촌에 들어와 강릉오벌에서 3000m 훈련을 병행해왔다. 믹스트존에서 만난 김보름은 "지난해 이곳에서 탄 기록만큼 타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그 기록과 비슷하게타고 싶었는데 기록이 생갭다 안나와서 아쉬움이 남는다"는 소감을 밝혔다. "매스스타트에서 오늘의 아쉬움을 떨치겠다"고 다짐했다.
김보름의 올시즌 월드컵 시리즈 여자 3000m 랭킹은 34위다. '네덜란드 철녀' 이레인 뷔스트가 9조에서 2연패를 노린다.
강릉=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