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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새' 다카나시 스키점프 월드컵 시즌 첫 2위, 룬드비 또 우승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8-01-14 14:48


다카나시 사라가 준우승했다. ⓒAFPBBNews = News1

키 1m51의 '작은 새' 다카나시 사라(21)는 월드컵에서 준우승했다. 시즌 첫 2위. 그는 이번에도 시즌 월드컵 우승에 조금 모자랐다.

다카나시는 14일 일본 삿포로 벌어진 2017~2018 FIS(국제스키연맹) 스키점프 월드컵 여자 노멀힐 개인전에서 231.4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마렌 룬드비(노르웨이)가 251.6점으로 1위, 카타리나 알트하우스(독일)가 230.2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다카나시는 1차 시기에서 3위, 2차 시기에서 2위를 했다. 1~2차 합계에서 2위. 룬드비는 1~2차 모두 1위를 했고, 합계에서도 1위였다. 룬드비는 1차에서 95.5m, 2차에서 98.5m를 날았다. 반면 다카나시는 1차 90.0m, 2차 93.0m를 날았다.

스키점프는 스키를 타고 급경사면(35~37도)을 활강해 내려오다 도약대로부터 착지까지 가장 멀리 그리고 안정적으로 비행해 착지하는 걸 겨루는 경기다. 5명의 심판이 각각 20점 만점으로 비행 거리와 비행 자세, 착지 자세 등으로 점수를 매긴다. 가장 높은 점수와 낮은 점수를 뺀 3명의 점수와 거리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2월 평창올림픽(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에선 노멀힐 남녀 개인, 라지힐 남자 개인, 남자팀 대결 총 4개 종목을 겨룬다. 노멀힐은 K-포인트를 기준으로 1m에 2점의 점수가 주어지며 K-포인트 기준으로 1m 앞뒤로 2점씩을 가감한다. 라지힐은 K-포인트를 기준으로 1m에 1.8점 점수가 주어지며 K-포인트를 기준으로 1m 앞뒤로 1.8점씩 가감한다.

다카나시는 일본 스키점프의 꽃이다.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지금까지 53승을 거둔 최강자다. 남녀 역대 통산 최다승까지 1승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2017~2018시즌 아직 우승이 없다.

다카나시의 마지막 우승은 지난 2월 평창 월드컵이었다. 당시 53승을 달성하며 남자 스키점퍼 그레거 쉴리렌자우저(오스트리아)와 함께 최다승 타이를 기록했다. 그러나 다카나시는 올해 6차례 월드컵에서 2위 한번, 3위 세번, 4위 두번했다. 다카나시가 주춤하는 동안, 룬드비가 1위 4번, 2위 두번을 차지하며 시즌 월드컵 랭킹 1위를 질주했다. 다카나시는 시즌 랭킹 3위. 2위는 알트하우스.

다카나시는 2013~2014시즌 월드컵 15승으로 시즌 최다승을 기록했다. 2015~2016시즌에도 14승을 추가했다.


그는 올림픽에서 아픈 경험이 있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4위에 머물렀다.

다카나시는 이번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시즌 2위를 했는데 운이 좋았다. 아직 완전하지 않지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다음 월드컵 여자 스키점프는 19일과 21일 자오(일본)에서 열린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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