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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궁(수원시청)이 2017년 첫 월드컵 대회에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쿠드롱 선수는 기세를 이어나가며 결승전에서 네덜란드의 딕 야스퍼스를 만나 17이닝만에 40대20으로 제압하고 2017년 첫 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16강에서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다니엘 산체스(스페인)를 제압한 조재호(서울시청)는 8강에서 프랑스 제레미 뷰리에게 7대40으로 패하며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이승진(대구)도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의 8강 맞대결에서 24대40으로 패하며 생애 첫 월드컵 8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2016년 세계선수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기대를 모았던 김행직(LG유플러스·전남당구연맹)은 32강에서 터키의 복병 세넷 루피에게 39대 40으로 1점차로 패배하며 아쉽게 대회를 마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