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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 미들급 챔피언 'MMA 팬더' 김재영(33·노바MMA)의 1차 방어전이 다음 달 5일 열리는 'TFC 13' 메인이벤트에서 펼쳐진다.
극진 공수도 출신의 김재영은 지금까지 '바람의 파이터'라는 별명을 썼지만 지난 3월 영화 '쿵푸 팬더'를 보면서 의미를 해치지 않고 공감을 끌어내는 표현력에 깊은 감동을 받아 'MMA 팬더'로 닉네임을 변경했다.
1m73으로 크지 않은 신장을 지녔지만, 뛰어난 기술과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자신보다 큰 선수들을 연이어 제압하며 7연승을 질주 중이다. 묵직한 오른손 펀치에 여러 강자들이 고꾸라졌다.
눈여겨볼 점은 두 선수 모두 타격에 특화된 파이터라는 것이다. 김재영 역시 이 부분을 주목하고 있다. 둘 중 하나는 쓰러진다는 생각으로 정신을 다잡고 경기에 임한다고 한다. 중량급의 화끈한 타격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김재영의 미들급 1차 방어전이 펼쳐지는 'TFC 13'에서는 조성원과 임병희가 각각 일본 파이터 나카무라 요시후미, 이데타 타카히로와 페더급매치를 벌이며 홍성찬-윌 초프의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 등이 펼쳐진다. 코메인이벤트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TFC는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단체 UFC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타이틀전은 5분 5라운드로 치러진다. 팔꿈치 공격이 허용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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