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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한판승' 곽동한, 90kg급 동메달 '유종의 미'

함태수 기자

기사입력 2016-08-11 05:08


유도)
10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유도 남자 90kg 이하 32강에 곽동한 선수가 칠레의 토마스 브리세노 선수에게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두고 매트를 내려오고 있다. /2016.8.10/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P

세계랭킹 1위 곽동한(24·하이원)이 동메달을 따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곽동한은 11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리카 아레나2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유도 90㎏급 동메달결정전에서 마르쿠스 뉘만(스웨덴·세계랭킹 4위)를 업어치기 한판패로 제압했다.

초반은 탐색전이었다. 경기 시작 1분 동안 치열한 잡기 싸움만 이어졌다. 둘 모두에게 주어진 지도. 이후 곽동한의 집중력이 좋았다. 전광석화같은 업어치기로 경기를 끝냈다.

그는 앞선 준결승에서 바를람 리파르텔라니(조지아·세계랭킹 5위)에 한판패 했다. 상대의 주특기 허벅다리걸기를 충분히 경계하고 있었지만 방어에 실패했다. 경기 시작 39초 만에 허벅다리걸기로 절반을 빼앗겼다. 다급해진 그는 업어치기를 시도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경기 종료 2분45초 전 다시 한 번 허벅다리걸기에 넘어갔다. 완패였다.

이전까지는 모조리 한판승이었다. 그는 32강전에서 토마스 브리세노(칠레)를 업어치기로 눌렀다. 16강전 상대 포폴레 미셍가(난민팀)는 조르기였다. 또 8강에서 만난 맘마달리 메흐디에프(아제르바이젠)마저 지도 4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뒀다. 이 역시 한판승이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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